제목 [CBS-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 (13.04.01) 작성일 2013-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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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석들, 워크숍서 대통령 국정철학 얘기한다며 에피소드만 늘어놔 - 창조경제는 의원들도 처음 듣는 용어인데... - 인재풀 없이 사람 찾으면서 검증하다보면 허둥대다 인사 사고 나게 마련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

■ 방 송 : FM 98.1 (18:00~20:00)

■ 방송일 : 2013년 4월 01일 (월) 오후 7시

■ 진 행 : 정관용 (한림국제대학원대학교 교수)

■ 출 연 : 김정훈 새누리당 의원

 

◇ 정관용> 엊그제지요? 지난달 30일 새누리당 정부, 청와대 그러니까 당정청 워크숍이 열렸고요. 그 내용이 주말 내내 화제였습니다. 새누리당 의원들이 청와대 관계자들을 호되게 몰아붙이고 고성도 오갔다고 그러는데요. 어떤 얘기들이 오갔을까요? 새누리당 김정훈 의원, 정무위원장 맡고 있습니다. 연결해 보죠. 안녕하세요?

 

◆ 김정훈> 네, 반갑습니다.

 

◇ 정관용> 80여 명이나 모였다면서요?

 

◆ 김정훈> 네, 우리나라를 지금 이끌고 있는 지도자들이 다 모인 셈이죠.

 

◇ 정관용>그러니까 참가자격이 어떻게 되는 거였습니까?

 

◆ 김정훈> 청와대는 비서실장부터 수석비서관들. 그리고 정부는 총리 모든 장관들 참석하셨고. 우리 새누리당은 당대표를 비롯해서 국회 상임위원장 간사들 해서 전부 다 보였습니다.

 

◇ 정관용> 청와대는 수석급 이상, 정부는 장관급. 그리고 당은 상임위원장과 상임위 간사?

 

◆ 김정훈> 그리고 당대표 원내대표.

 

◇ 정관용> 물론 거기가 위는 다들 참석하셨고요. 한 4시간 하셨다면서요?

 

◆ 김정훈> 네. 첫 번째는 박근혜 정부의 국정철학 및 국정과제에 대해서 설명을 하는 세션이었고. 두 번째는 우리 현재 경제나 복지 현안에 대해서 또 추진 계획에 대해서 논의하는 자리이고. 마지막 세션은 향후 국정운영 방향에 대해서 논의하는 그런 자리였습니다.

 

◇ 정관용> 일부 언론이 평가한 것을 보니까 정권의 주주들이 전문 경영인들에게 따끔한 경고를 했다. 이런 제목이 나오던데 당 의원 분들이 정권의 주주입니까?

 

◆ 김정훈> 뭐, 정권의 주주다 하는 것 보다는 표현을 그렇게 한 거겠죠. 이제 국회의 입장에서 볼 때는 첫, 이제 저희들은 상견례 하는 자리였는데. 어제가. 하는 게 좀 이렇게 성에 안 차고 미덥지 못하니까.

 

◇ 정관용> 우리 김정훈 의원도 쓴 소리를 하셨다고 나오던데 무슨 말씀을 하셨어요?

 

◆ 김정훈> 쓴 소리라기보다도 첫 세션에 국정기획 유민봉 수석께서 박근혜 정부의 국정철학과 과제에 대해서 쭉 설명을 하시는데. 이렇게 저희들은 그런 걸 공유하기 위해서 참석을 했는데. 너무 이렇게 에피소드, 박근혜 대통령과의 있었던 에피소드를 위주로 그것도 에피소드도 그냥 하나쯤 이렇게 예를 들면서 하면 모르겠는데 에피소드 1, 에피소드 2, 에피소드 3 이런 식으로 쭉 하니까.

 

◇ 정관용> 박 대통령이 이런 적이 있다. 이렇게 말한 적이 있다 그런 거예요?

 

◆ 김정훈> 그렇죠. 우리와 어떤 업무처리를 할 때 이런 적이 있었습니다. 이런 걸 비추어볼 때 국정철학이 이런 것 같습니다라는 식으로 설명을 하려고 그런 것 같아요. 그러니까 의원들은 보니까 불만이 나오기 시작을 했죠. 그래서 그때 유승민 의원이 좀 짧게 하라 이렇게 지적을 했고. 이렇게 쭉 설명을 하는데 우리 국정기획1에 경제부흥 창조경제를 통해서 경제를 부흥시킨다 하는 말이 있길래. 그 창조경제가 뭐냐, 창조경제가 뭐며 이걸 어떻게 해서 어떤 방식으로 활용해서 경제를 부흥시키겠다는 건지 그걸 설명을 좀 해 달라 이렇게 요구를 하니까 대답을 좀 정확하게 못했어요. 그래서 이한구 원내대표가 그걸 주의를 주고. 또 그러는 과정에서 좀 설왕설래가 지적사항들이 있었죠. 그걸 국정을 운영을 해야 될 주체들이 가장 기본 개념조차 정확하게 모르고 어떻게 운영을 하겠느냐 하는 그런 점에서 지적이 좀 있었죠.

 

◇ 정관용> 그러니까 의원 분들도 창조경제이라는 개념이 애매하다. 우리는 잘 모르겠다?

 

◆ 김정훈> 처음 듣는 용어죠. 이게 신조어기 때문에 처음 듣는 용어인데. 우리가 지금 경제를 성장시키고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국민들 참여를 이끌어내야 되지 않겠습니까? 국민들이 동참을 하려면 첫째 국민들이 이해를 해야 합니다. 아셔야 이걸 우리가 어떻게 어떻게 하고 노력을 하면 이 우리의 노력이 우리나라 발전, 경제부흥으로 이어지겠다 하는 것을 국민들께서 아셔야 되는데 국민들께서 그 개념을 정확하게 납득을 못하시고 그 과정을 모르시면 동참을 하실 수가 없잖아요.

 

◇ 정관용> 그런데 사실 대선기간 동안 계속 이 창조경제라는 공약을 내걸고 당선된 것 아닙니까? 그런데 그러면 사실은...

 

◆ 김정훈> 글쎄, 그것만 가지고서 당선됐다고 하기는 그렇지만.

 

◇ 정관용> 어쨌든 당에 있는 분들도 알아야 되는 것 아닌가요? 그 개념을.

 

◆ 김정훈> 그런데 이렇게 조금 막연하고 추상적인 개념을 가지고서는 국민 성장 동력을 이끌어내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국민한테 이해할 수 있게끔...

 

◇ 정관용> 물론 그 말씀은 맞는데. 제가 지적한 거는 대선 과정에서도 그냥 짐작한 수준으로 그럼 선거운동 하셨다는 것 아니에요? 당에서.

 

◆ 김정훈> (웃음) 그거는 제가 당에서 그 책임자가 아니기 때문에 그걸 어떻게 활용해서 선거운동을 했는지는 잘...

 

◇ 정관용> 어쨌든 좀 명확하고 분명하고 간단명료해야 한다. 그런 지적을 하셨다는 것이군요.

 

◆ 김정훈> 아니, 국민들을 이해를 시킬 수 있고 그 이해를 통해서 우리 국민들께서 경제발전 과정에 동참을 할 수 있어야 한다. 이것입니다.

 

◇ 정관용> 그 인사 난맥상에 대해서는 혹시 질타 같은 것 안 나왔어요?

 

◆ 김정훈> 질타라기보다도 그날 제가 그날 청와대 대변인이 인사문제에 대해서 사과발표를 했기 때문에.

 

◇ 정관용> 그랬죠.

 

◆ 김정훈> 그날 더 이상 인사문제에 대해서는 잘못을 지적하지는 않겠지만 이번 차제에 시스템은 보완할 필요성이 있다. 대통령께서 인사를 하시려면 검증된 폭넓은 인재풀을 가지고 계셔야 합니다. 거기에서 선발을 해야 하는데.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이 정무수석실에서 예를 들면 국방부장관 후보다 이러면 그 대상자 범위가 그렇게 넓지가 않습니다. 국방부장관 후보다 이랬을 때. 그러면 그런 인재풀들을 충분히 만들어서 민정수석실에 넘기면 민정수석실에서는 그 각 분야를 나눠야 합니다. 그것 뻔하지 않습니까? 맨 문제점 지적되는 것들이 부동산, 납세문제, 세금문제, 병역문제 이런 부분들이 주로 문제가 되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을 딱 분야를 나누고. 또 인원이나 재원이 모자란다면 요새 우리 변호사들 인력이 많기 때문에 계약직으로라도 채용해서 담당을 딱 정해서 부동산 문제 있는 유형이 뻔하지 않겠습니까? 어떠어떠한 것들 이렇게. 그러면 그걸 보면 금방금방 찾아냅니다. 그러면 미리 이렇게 검증을 쫙 해서 폭넓은 검증된 인재풀을 만들어두고 그 인사수요가 났을 때 그때 대통령이 그 인재풀에서 선발을 해서 쓰게끔 해야 되지...

 

◇ 정관용> 그런데 최근에까지는...

 

◆ 김정훈> 인사수요가 생겼을 때 그때부터 사람도 찾고 검증도 하고 허둥지둥하다가 보면 항상 인사 사고가 나게 마련입니다.

 

◇ 정관용> 최근까지 그 시스템이 제대로 갖춰지지 못했다라고 보시는 거죠?

 

◆ 김정훈> 그건 정권 초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측면이 있지 않겠나. 저는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이제는 그런 실수를 하면 안 되겠죠.

 

◇ 정관용> 조금 아까 언급하셨던 것처럼 청와대에서 사과를 했으니까라고 하셨는데. 그 사과가 대통령 이름의 사과가 아니고 허태열 비서실장 이름의 사과문인데 그것도 김행 청와대 대변인이 대독을 했고 딱 17초짜리 사과문이다. 그래서 지금 야권이나 그런 데서는 이게 무슨 사과냐 이건 방법도 내용도 다 문제다. 이런 지적을 하던데 그건 어떻게 생각하세요?

 

◆ 김정훈> 그런데 이제 청와대 대변인은 물론 대통령의 뜻을 알리는 자리이기 때문에 비서실장이 사과를 한다든지 할 때는 비서실장님이 직접 하시는 게 좋았겠죠. 좋았고, 모양은 문제가 있었지 않나 하는 점에 있어서는 그 지적에는 일리가 있다 이렇게 봅니다. 보는데 그날도 이제 민정수석이 인사 부분에 대해서 또 잘못되어 있었던 부분이 있었다면 사과를 하고. 사과를 아마 사과발언을 한두 번쯤 한 것 같습니다. 하고 추후에는 이런 일이 없도록 보완을 해서 잘하겠다. 이랬기 때문에 앞으로 그런 실수를 안 하지 않겠나 하고 그렇게 기대를 합니다.

 

◇ 정관용> 어쨌든 정권을 만들어 놨는데 지난 한달 보여준 모습은 지금 당에서 보기에도 좀 실망스러운 거죠?

 

◆ 김정훈> 그런데 요즘에는 국가가 워낙 이해관계인들도 많고. 요새 목소리들도 다들 각자의 목소리들이 분명하지 않습니까? 그래서 이런 시기에는 절차가 중요합니다. 다양한 의견을 듣는 절차도 중요하고 하기 때문에 이 대통령께서 모든 걸 혼자 하실 수가 없습니다. 업무도 총리나 장관한테 확실히 분장을 하셔야 되고. 그런 다양한 의견들을 듣는 절차도 거쳐야 하기 때문에 그랬는데. 요새 이렇게 보면 너무 정권 초기는 하지만 너무 대통령한테 모든 것이 좀 집중되어 있지 않나.

 

◇ 정관용> 그렇죠.

 

◆ 김정훈> 그래서 대통령께서 여유가 좀 없어 보인다 하는 그런 게 좀 걱정이 됩니다.

 

◇ 정관용> 알겠습니다. 이 당정청 워크숍 정례화한다면서요?

 

◆ 김정훈> 네, 정례화한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 정관용> 그러면 한 달에 한 번 합니까? 어떻게 합니까?

 

◆ 김정훈> 그건 모르겠습니다. 하겠지만 이렇게 여러 명 하는 정례화된 자리는 아니고.

 

◇ 정관용> 좀 소수라도?

 

◆ 김정훈> 조금 범위를 축소하지 않겠나. 그거는 지난 정부 때도 있었고 하는 그런 형식입니다.

 

◇ 정관용> 이런 자리에 대통령도 좀 직접 참석하셔야 되는 것 아닌가요?

 

◆ 김정훈> (웃음) 다음에 기회 되면 참석하시겠죠.

 

◇ 정관용> 더 좀 이야기를 듣고 하려면 말이죠. 그런 자리도 있었으면 싶어서요. 잘 알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김정훈> 네, 감사합니다.

 

◇ 정관용> 새누리당 김정훈 의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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